뱃살지방빼기

준치 본문

◈이것 저것◈/오만가지

준치

노니뭐해 2018. 3. 9. 14:19
준치


크기는 二~三자 정도로 몸은 좁고 높으며, 비늘이 굵고 가시가 많으며 등은 푸르다. 맛이 좋고 시원하다. 곡우(穀雨)가 지난 뒤에 비로소 우이도(牛耳島)에서 잡힌다. 이때부터 점차로 북으로 이동하여 六월이 되면 해서(海西)에 나타난다. 어부들은 이를 쫓아가 잡는다. 그러나 늦게 잡히는 놈은 먼저 잡히는 놈만 못하다. 작은 놈은 크기가 三~四치 정도로 맛이 떨어진다.이 물 고기에 대해서 <이아>(爾雅) 석어(釋魚)에서는, 구(鯦-준치)는 당호(堂號)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곽박(郭璞)의 <이아주소>(爾雅住蔬)에서는 바닷고기로서 병어(鵧魚)를 닮아 비늘이 굵고, 살이 통통하여 맛이 좋으나 가시가 꽤 많다. 지금 강동(江東)에서는 길이가 석 자나 되는 큰 놈이 있는 바, 그런 큰 놈을 당호라 부른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유편>(類編)에는, 구(鯦)는 시(時)로 나오기도 하는데, 이 시(時)는 곧 지금의 시어(鰣魚)를 말한다 했고, <집운>(集韻)에는 치()는 시(鰣)와 같다고 했다. 이시진은 「시(鰣)는 모양이 수력하고 납작하며 약간 방어를 닮아 길다. 빛은 흰 색으로 은빛 같다. 고깃살 속에 작은 가시가 많아서 털과 같다.」고 했으며,큰 놈이라고 해도 三자를 넘지 못하는데, 베 아랫쪽에 사각형의 굳은 비늘()이 있어 갑옷과 같으며, 그 비늘껍질 속에 기름이 있다고 했다(<본초강목>(本草綱目)에 나옴). 이것은 곳 요즘에 흔히 불리고 있는 준치어(夋峙魚)이다.또 <역어유해>에는 준치어를 늑어(勒魚), 일명 웅어라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따로 늑어가 있다고 하면서 시(鰣)를 닮아 머리가 작고, 배 아래 단단한 가시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요즘 흔히 말하는 준치어는 아니다